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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 RSI란 무엇인가?

투자 이론

by RSI Ranking 2022. 7. 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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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André Kostolany, 1906.02.09 ~ 1999.9.14)가 남긴 말이다.

돈을 잃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산의 총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돈을 번다면 그 돈은 다른 누군가의 호주머니로부터 나온 것이다. 모두가 돈을 벌 수는 없다. 이 탐욕의 악다구니 속에서, 그 욕심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읽어서 먼저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모든 종목들의 주가는 시간 함수 속에서 오르거나 내리거나 하기 마련인데,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가격은 너무 오르면 밑으로 당기는 압력이 너무 내리면 위로 올리는 압력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가 흔히 주가 변동 그래프를 보면서, '아 이거 너무 오른거 아닌가? 곧 떨어지겠는데?' 하는 느낌을 받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럼 그 "느낌"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왜 없어. RSI가 있다.

영웅문 차트에서 RSI과매도/과매수를 표시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 그래프에서는 정확하게 RSI 과매도 신호를 지나 가격이 상승하고, RSI 과매수 신호를 지나면서 그 상승세가 멈추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하게 말하면, RSI 지표를 종목 매수/매도 타이밍에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RSI가 30 이하로 떨어졌다 = 과매도 신호 (너무 많이 팔고 있다) = 매수 시그널 (사자!)

   - RSI가 70 이상으로 올라갔다 = 과매수 신호 (너무 많이 산다) = 매도 시그널 (팔자!)

 

나는 개인적으로 30이하로 RSI가 떨어졌을 때를 우물구간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구간에 접어든 종목들은 기업 펀더먼탈분석이나 업황분석 등을 통해서 투자할 만한 종목인지 아닌지 판단을 거쳐 투자 종목을 선정하곤 한다. 그리고 RSI 70이 넘어가 천장을 뚫게 되면 대부분 미련없이 매도한다.

 

그럼 RSI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과매도니 과매수니 하는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걸까?

RSI는 상대강도지수 (Relative Strength Index)의 Initial이며, 그 공식은 아래와 같다.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말로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정해진 기간 동안 오르고 떨어진 정도 중 오른 정도의 비율

즉, RSI가 100이라는 것은 정해진 기간 (n, 보통 거래일 기준 14일로 적용) 동안 변동한 가격이 모두 사자! 쪽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락분의 평균 = 0) 또한 RSI가 0이라고 하면, 한번도 상승으로 끝난 거래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승분 평균 = 0)

 

결국 RSI는 가격 상승/하락분의 크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당 종목의 상세페이지를 열어서 가격 추이를 보면 똑같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RSI는 최근의 가격 변동 양상을 하나의 숫자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굳이 네이버나 야후에서 상세 페이지를 열어보지 않아도 숫자 하나로 한 종목의 매수세가 강한지 매도세가 강한지 판단이 가능하며, 어떤 종목이나 테마가 현재 매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도 줄을 세운다면 추측이 가능해진다. 

(이 RSI 순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못 찾겠어서, 내가 만든 것이 이 블로그 내용이 되겠다.)

 

물론, RSI를 이용한 투자가 100% 승률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RSI 지표가 무용지물이 되었던 사례들은 아래와 같다.

   - 차트 분석이 무의미한, 폭발적인 인기를 받는 종목 (테슬라 등)

   - 강력한 악재가 터진 종목 (유증에 감자를 먹인다고..?)

   - 장 전체가 강한 상승이나 하락의 압박을 받는 경우 (환율, 금리 등의 외부요인 적용)

   - 그 외 설명이 불가능한 주가의 움직임 (누군가의 의도..?)

 

내가 RSI에 주목하는 이유는, 잃지 않기 위해서 이다. 

주식을 하면서 돈을 잃어서는 안된다. 그럴 위험이 있다면 차라리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낫다.

RSI 지표가 낮은 종목들 중에서, 기업의 펀더먼탈이 탄탄하고 지금은 아니라도 곧 주목을 받을 것 같은 업황에 속한 기업들이 분명히 있다. 그런 기업들에 내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고 기다린다면, 대박은 아니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아, RSI는 중/장기 투자자를 위한 투자지표이다. 꼭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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